LG전자 스마트폰 이제는 못쓰는건가?
LG전자 휴대폰사업을 접다.
LG전자는 일명 레인보우폰 으로 불리는 벨벳2를 끝으로 더이상 스마트폰을 생산과 판매하지 않는다. 그나마 벨벳2도 시장에 판매되지 않을뻔 했지만 마지막으로 임직원에게만 3천대를 판매하는것으로 더이상은 볼수가 없게 됐다.
나는 첫 스마트폰부터 지금 쓰고 있는 스마트폰까지 계속 LG전자를 고집해왔다.
왜 LG전자만 고집했을까?
착한 기업이미지가 첫째였다.
그리고 비슷한 사양의 삼성, 애플 등의 스마트폰보다 가격도 저렴해서였다. 싸다고 해서 당연히 품질에 문제 있는 것도 아니며 AS 만족도 또한 높았다.
실제로 메인보드가 불량났을때 내부 메모리에 있는 데이터도 모두 복구해 주었고 메인보드도 무상으로 교체를 해주었다.
그렇게 난 LG전자 스마트폰과 10여년을 살아왔다.
갑작스런 스마트폰 사업 철수소식
더이상 스마트폰 제조를 하지 않겠단다. 꽤나 당황스럽고 안타까운 소식이었다.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는게. 스마트폰 제조 이래 계속된 적자, 만들어 팔수록 손해만 보고 있었으니 옳은 판단이라 생각했다. 철수 소식은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되어 주가도 올랐다.
그래도 더이상 좋아하는 브랜드의 스마트폰을 구매할수 없다고 생각하니 서운한 감정은 어쩔수 없나보다.
이제는 제조사도 선택 해야하고 모델도 선정해야 하니 가뜩이나 선택장애 가진 나는 두배로 고민을 해야한다.
나는 가전제품을 꽤나 오래 쓰는 편이다. 폰도 3년 이상씩은 쓰는것 같고 냉장고나 티비도 마찬가지다. 오죽했으면 티비도 아직까지 브라운관 티비를 보고있다. 당연히 LG전자 제품으로 말이다.
2005년도에 샀으니 16년 동안 잘쓰고 있다. 이래뵈도 완전평면으로 고장한번 없이 나와 가족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녀석이다. 저 티비를 보면서 LG냉장고를 열어 먹을것을 가져다 먹는다.
이제는 애정하는 브랜드의 스마트폰을 더 이상 살수 없다는 아쉬움에 몇자 적어보았다.
계속해서 좋은 기업이미지 잘 관리 해서 오래오래 좋은제품 쓸수 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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