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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5.22 신용등급이 사라졌다?

신용등급? 이제는 신용점수제 입니다.
신용카드를 발급받거나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반드시 신용등급을 조회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신용등급이 아닌 신용점수를 근거로 심사를 하기 때문에 보다 상세한 신용평가를 실시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같은 나이, 같은 직장 그리고 같은 직책을 얻어도 신용등급이 다를 수가 있습니다. 신용등급 이라는 것은 신용평가회사가 수집·분석해 10등급으로 분류하는 신용점수를 말합니다.  

흔히 말하는 은행과 같은 1금융권에서는 6등급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었고 7등급이 되면 저축은행같은 제 2금융권으로 밀려나야 했습니다. 또한 신용카드 발급도 어려웠습니다. 

이처럼 신용등급을 절대기준으로 하면서 떠오른 문제가 있습니다. 등급을 10개 등급으로만 분류 했기 때문에 한 등급에 포함된 신용점수 범위가 너무 넓었습니다. 
신용등급은 최고 1000점까지인데, 한 등급에 12점까지 차이가 나는 신용점수를 포함하면 등급 상승이 어렵고, 1~2등급 차이로 지나치게 다른 대출 기준을 얻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신용등급이 600~664점인 사람은 신용등급제 7등급으로 분류되는데 1점 차이로 1금융권 대출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불이익을 받아 왔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지난해 1월 신용등급을 신용점수제로 전환하고 그 시기를 일부 은행에 적용한 뒤 올해 모든 금융기관에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신용점수제는 1000점 만점을 주고 모든 신용을 1점 단위로 환산하기 때문에 점수마다 세심하게 신용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전에도 신용점수는 있었지만 올해부터 적용되는 신용점수제는 새로운 신용등급을 기준으로 새롭게 구성됩니다. 여신승인, 대출연장, 금리결정 등은 등급별로 대략적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개별적으로 촘촘한 범위에서 평가되기 때문에 보다 합리적이고 융통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큰 기대는 등급제로 불이익을 받은 사람은 대출 이자를 1%포인트 정도 덜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신용카드 등 금융 이력이 없거나 주부나 학생 등 대출 이용이 어려워 신용등급이 없는 사람은 신용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신용정보법'이 국회를 통과해 비금융정보 전문 신용정보업체 설립의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입니다.

소득 외에 수도 전기 통신 가스요금 4대 보험 등 비금융정보를 통해 신용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변경된 신용점수제에 따라 신용관리를 하면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제는 체크카드 사용도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는데 기존에는 신용등급에 신용카드 사용만 적용됐지만 소득과 직결되는 체크카드 사용과 공공요금 납부 실적도 꼼꼼히 따지게 됐기 때문입니다. 

신용등급과 마찬가지로 한번 떨어지면 신용점수를 올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신용관리에 신경 쓰시고 건강한 금융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수석플래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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